2025 건강검진 항목 정리, 연령별 필수 검사 한눈에 보기

“이번 건강검진, 뭐가 바뀌었죠?” 2025년에도 많은 분들이 국가건강검진을 앞두고 궁금해하시는 질문입니다.

특히 40대 이후로는 건강검진 항목이 본격적으로 다양해지고, 연령대별로 꼭 챙겨야 할 검사 항목이 분명해집니다. 저는 내과의사로서 매년 수백 명의 검진 환자와 상담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항목을 받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게 ‘전략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 건강검진 항목을, 연령대별·질환군별로 꼭 받아야 할 검사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

2025년 기준으로 국가건강검진 항목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2025년에는 특히 폐암 검사 대상 연령이 확대(54세→50세)되고, 간염 보균자 대상 간암 추적검사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연령대	기본 검사	추가로 챙겨야 할 항목	의사 추천 포인트
20~30대	혈압, 혈당, 체질량, 시력, 청력, 간기능, 요단백	B형 간염 항체, 갑상선 기능, 고지혈증 (가족력)	조기생활습관 질환 체크, 여성은 자궁경부암 주기 검진
40대	일반검진 + 폐기능 검사, 공복혈당, 고지혈증	위내시경(2년 1회), 간기능 정밀검사, 심전도	‘침묵의 질환’(고혈압·당뇨) 조기 발견이 핵심
50대	대장암, 위암, 유방암(여성), 폐암(고위험군)	심장초음파, 골밀도 검사, 전립선검사(남성)	만성질환 + 암 이중 리스크 구간, 반드시 정밀검사 병행
60대 이상	치매선별, 골다공증, 폐암, 간암, 고지혈증	복부초음파, 심장기능 검사, 혈액종양 마커	노화성 질환 중심 접근, 정기적인 재검 필수

2025년부터 폐암검진 대상 연령이 50세로 확대되며, 30년 이상 흡연자에게는 2년마다 저선량 흉부CT가 제공됩니다.

단순 흉부 X-ray는 조기 발견율이 낮아, 반드시 CT로 확인해야 합니다.

위염, 헬리코박터 감염, 초기 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엔 불편감이 없어도 정기내시경은 필수입니다.

분변잠혈검사(FIT)는 대장암 조기 선별에 효과적이며,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으로 바로 연계됩니다.

2025년 기준 50세 이상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 권장됩니다.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은 증상 없는 채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 항목에 포함된 총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 수치 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가 제공되며, 40세 이상은 유방촬영 + 필요 시 유방초음파 병행 검사를 권장합니다.

의사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흡연, 음주, 당뇨 전단계 등)은 반드시 개인 비용이 들더라도 추가 정밀검사를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우편물 또는 건강iN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확인 가능합니다.

네, 일반 직장인도 지정된 병원에 예약하면 개별 검진 가능합니다. 다만 검진기관별로 항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전화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항목을 체크하는 절차가 아니라, 내 몸을 더 깊이 이해하고 돌보는 시작점입니다. 2025년 바뀐 건강검진 항목을 잘 알고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과 여유까지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나의 건강’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올해는 병원에 다녀오는 것으로 끝나는 검진이 아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계획하는 건강한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큰 안정을 만들어줍니다. 당신의 건강한 일상,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세요.